본문 바로가기

문화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그리고 알랭드보통
제목부터 뭔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알랭드 보통이라는 철학가이자 작가라는 인물. 너무나도 유명한 이 소설을 나도 드디어 읽어보았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책을 다 읽고 이 질문을 나에게 던지면서 작가가 답을 뭐라고 했는지 생각해 보았다. 결론은 전혀 모르겠다. 이 책은 철학적 내용이라서 그런지 답도 잘 나오지 않고 굉장히 어렵게 쓰여졌다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클로이라는 여자와 비행기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남자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남녀가 만나면서 사랑에 대한 이기적(?)이고 본능적(?)인 내용들을 철학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남자가 다른 여자를 보고 성적인 관심을 갖는 모습, 또는 반대로 여자가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갖는 모습등이 그려진다.(남자 주인공은 결국 자살을 택하기도 한다. 물론 죽지는 않지만)

이 책은 모두가 칭찬하는책이다. 사랑보다 어쩌면 인간에 대한 심리를 철학적으로 풀어낸책이다. 문체도 감각적이라고 한다. 나는 수준(?)이 떨어져서 그런지 전혀 모르겠다...남들이 좋다고 하는책이 나한테도 좋은거라고 스스로를 속이고 포장하고 싶진 않다. 솔직히 나한테는 번역때문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문장 구성도 비문도 많고 읽어나기도 어려웠다. 수 많은 각주들도 책을 어렵게 만들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생각해 볼 문제들을 많이 던져주는건 사실이다. 이 책을 보면서 과거에 그리고 현재에 누군가와 만났을때를 생각하게 했다. 사람은 무엇을 갈구하면서 살아가는걸까....왜 자신이 갈구하는, 근데 무엇을 갈구하지도 모르는 그것때문에 이기적인 인간이 되고 도덕적으로 올바른 사고를 하지 못하는걸까? 왜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익숙하다는 혹은 친숙하다는 이유로 소중함을 잃어버릴까....책에 나오는 수 많은 달콤한 말들은 시간이 지나면 고통으로 바꿔주는 또 자신을 죽기는 칼날이 되서 돌아오는걸까...여러가지로 어려운 책임은 분명하다. 적어도 나한테는 그런 책이였다.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라바(자신을 찾아가는 방법)  (0) 2018.08.31